[코엑스/삼성역 맛집 추천] 코엑스에서 저녁식사 장소로 딱 좋은 식당 더플레이스, 피에프창의 추천 메뉴, 솔직 후기, 가격

코엑스에서 저녁식사 장소로 딱 좋은 식당 두 군데를 가져왔습니다. 바로 더플레이스와 피에프창입니다. 직장이 삼성역이고, 주말에 코엑스로 놀러 오는 사람인지라 코엑스 식당을 여기저기 많이 가본 편이에요. 제가 가본 식당 리스트에서 저녁 식사 약속이나 데이트하러 가기 좋은 식당이 어딜까 살짝 고민해 봤는데요. 바로 이 식당 두 곳이 떠오르더라고요. 더플레이스와 피에프창에서 파는 메뉴는 각각 양식과 중식으로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럼 저의 솔직한 후기와 추천메뉴, 가게 정보와 가격까지 보러 가시죠!

더플레이스 솔직한 후기와 추천 메뉴

더플레이스 뽈리뽀 알리오 올리오

더플레이스 화이트 라구 파스타

[영업시간] 매일 오전 10:00~오후 10:00

[가게위치]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513 지하 1층 J102호 더플레이스

[전화번호] 0507-1497-1163

[추천메뉴] 뽈리뽀 알리오 올리오, 화이트 라구 파스타

[가격] 뽈리뽀 알리오 올리오 24,000원, 화이트 라구 파스타 22,000원

 

사실 더플레이스는 정~말 별 기대 없이 간 곳이에요. 저와 함께 간 지인이 외국인이라, 주식으로 파스타를 많이 먹는 분이었어요. 당시 한국 여행을 하고 계셨는데, 한식에 지쳐 고향의 음식을 찾고 있었고, 그래서 양식당 아무 데나 들어간 거였거든요ㅋㅋㅋㅋ 사실 전 평소 출근해서 점심 먹으러 코엑스에 갈 때마다 더플레이스에 줄이 긴 걸 보고 저기가 그렇게 맛있나? 싶긴 했지만, 뭔가.. 그냥 느낌이... 흔한 패밀리 레스토랑 같았고 그래서 기대가 없었죠. (패밀리 레스토랑은 맞긴 하지만ㅎㅎ) 그렇게 들어간 식당에서 그나마 맛있는 걸 골라보자! 생각해서 지인과 머리를 싸매고 골라보았어요. 결론적으로는 대성공! 저의 지인은 오랜만에 맛보는 양식 향기에 아주 좋아하셨고, 저 또한 맛있게 먹었어요. 두 가지 파스타를 시켜 먹었는데, 두 가지 모두 추천드리고 싶어요. 이태리 정-통 파스타! 이런 건 아닙니다. 어느 정도 한식화된 파스타예요. 그러나 그런 파스타들 중엔 맛이 꽤 좋은 편입니다. 누구나 괜찮게 드실만한 식당이에요. 뽈리뽀 알리오 올리오는 주꾸미가 부드럽게 씹히고 마늘향이 솔솔 나는 알리오 올리오이고, 화이트 라구 파스타는 트러플 향이 나는 꾸덕한 크림 라구 파스타예요. 다진 소고기의 고소한 맛과 화이트소스&트러플이 잘 어울려요. 가게 내부도 넓고 메뉴도 다양하고 대체로 평타 이상하는 맛이기 때문에, 취향이 딱히 타지 않는 약속 장소로 잡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피에프창, 저녁 약속으로 다녀온 미국식 중국요리

피에프창 로메인

피에프창 창스 치킨 레터스 랩 / 몽골리안 비프

[영업시간] 매일 오전 11:00~오후 3:00, 오후 5:00~10:00

[가게위치] 서울특별시 강남구 영동대로 517 코엑스몰 지하 1층 P107호

[전화번호] 02-551-4588

[추천메뉴] 창스 치킨 레터스 랩, 몽골리안 비프

[가격] 창스 치킨 레터스 랩 21,900원, 몽골리안 비프 30,900원, 로메인 18,000원

 

피에프창은 미국식 중국요리를 하는 식당이에요. 중식이야 워낙 각 나라 방식대로 다양하게 변형되기는 하지만 "미국식 중국요리"라는 타이틀로 음식을 만드는 식당을 방문하는 건 처음이었어요. 근데 왜 미국식 중국요리라고 하는지 드셔보시면 바로 아실 것 같아요. 저도 서양권에서 중식당을 방문해 보면 대체적으로 이런 느낌이었던 것 같아요. 항상 저 레터스 랩은 팔았던 것 같네요ㅋㅋㅋ 한국에서 먹는 중식보다는 찜이나 탕류가 약한 것 같고 대신 볶음이나 튀김류가 부각되어 있는 것 같았어요. 또한 고기가 들어가는 메뉴가 더 많은 것 같아요. 저 로메인이라는 에그 누들로 만든 메뉴는 왠지 미국 길거리에서 네모난 박스에 넣어 팔 것 같죠? 그런 상상을 하면서 먹으면 재밌더라고요ㅎㅎ 주문했던 세 가지 메뉴 중에서는 창스 치킨 레터스 랩이 가장 괜찮았어요. 레터스에 물기 튀기며 크게 뜯어내서ㅋㅋㅋ 볶은 내용물을 듬뿍 넣어 싸 먹으면 달콤 짭조름한 맛과 신선함까지 함께 느껴져서 느끼함 없이, 아삭아삭하면서 먹기 좋았어요. 그리고 여러 명이 함께 나눠먹기에도 좋은 메뉴예요. 여러 명이서 방문하시게 되면, 레터스 랩은 하나 시켜서 셰어 하시면 괜찮을 것 같아요. 몽골리안 비프는 밥이랑 함께 나와서, 밥류 챙기셔야 한다면 아주 만족하실 것 같아요. 소고기 양도 넉넉하게 나오는 편이었답니다. 로메인이라는 볶음 에그 누들도 맛있었어요. 대체적으로 모든 메뉴가 평균 이상하는 맛이었어요. 그래서 피에프창이 약속 장소로 제격이라고 생각했답니다. 내부도 꽤 넓더라고요. 단체도 수용 가능할 만큼 자리가 넉넉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여길 가보고 나니 미국식 중국요리 파는 집을 가보고 싶어 졌답니다. 웍셔너리나 홈보이 서울, 판다 익스프레스가 유명한 것 같던데, 여기도 조만간 접수하러 갈 예정이랍니다 헤헤.

 

오늘은 코엑스에서 약속이 있는데 어디로 가야 할지 애매하신 분들을 위해 두 군데를 추천해드려 보았어요. 맛이 완전 레전드..!라고 느낄만한 곳은 아니지만, 자리도 널찍하고 맛도 평균 이상이라 대체적으로 만족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상황에 따라서 맛이 가장 중요한 게 아닐 때도 있으니까요 ㅎㅎㅎ 그래서 다음 포스팅은 코엑스에서 상황별로 가기 좋은 카페를 추천해 볼까 합니다.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 주세요. 그럼 오늘도 맛있는 식사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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