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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집

[치앙마이 맛집] 치앙마이 흔하지않은 찐! 맛집 추천 현지인 웨이팅하는 식당

by 맨빵에잼 2023.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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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지않은 4박 6일 일정 중에 가장 집중한 포인트는 유명세를 떠나 정말로 맛있는 식당을 찾는 것이었다.

올드타운 안팍을 샅샅히 리서치하고 수많은 리뷰들을 확인하여 갈 곳들을 리스트업했다.

치앙마이 여행 중 다녀온 식당 중 내 마음 속단연코 1위, 오늘 소개할 맛집은

Phu Khao Fai Udompol Noodle

구글 맵 링크

쌀국수 집이다. 하지만 흔하게 알고있는 그런 맛이 아니므로 잠시 집중해주시길

 

소 곱창 수육보통/매운 쌀국수가 주력 메뉴인 곳으로,

매운 쌀국수를 먹는 순간 내 인생 면요리 순위권에 단박에 등극했다.

위부터 순서대로 일반 쌀국수/소곱창 수육/매운 쌀국수

매운 쌀국수

매운 쌀국수에는 땅콩이 듬뿍 들어가있어 매콤한 육수와 고소한 풍미가 베이스가 되고,

거기에 감칠맛을 극도로 끌여올려줄 정도의 산미가 치고 올라온다.

국물의 농도가 진득하지는 않지만 맛만큼은 아주아주 농후하다. 며칠끓인 곰탕처럼 구수하다.

면을 먹을 때마다 큼직한 땅콩이 함께 씹혀 입안이 고소함 파티다. 땅콩버터 한 숟가락 퍼먹은 것 처럼!

이 국수가 특별한 이유는 바로 국물의 새콤한 맛때문이다. 태국음식은 대체로 신맛이 강하다.

가장 유명한 요리들만 봐도 그렇다. 팟타이에도, 똠양꿍에도 라임이나 식초가 들어간다.

하지만 이 국수의 신맛은 뭔가.. 특별하다.

국물에 첨가된 신맛의 밸런스가 너무나도 적절해서 신맛이 강하다고 또는 적다고 느낄 새 없이

또한 너무 맵거나 느끼하다고 생각할 새 없이 들이키게 된다.

 

소곱창 수육

소곱창이 양념되어 한접시 나온다. 곱창 냄새는 아주 적은 편이고 양념에 마늘이 들어가있어 그마저도 잘 잡아주었다.

소곱창을 찍어먹는 소스도 무척 특이하다. 짠맛과 단맛과 신맛의 아주 적절한 조화..

한국에서는 먹어본 적 없는 맛이다.

또 소곱창에는 곱이 적당히 차있다. 텅텅 비어있는 고런 곱창이 아니다.

양이 많지는 않으니 두당 한접시 시켜도 충분히 거뜬한 양이다.

 

총평

나는 이 맛이 우라나라에 그대로 수입된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아주 세게 흥행한 마라탕처럼) 체인점 100호점까지 생길 수 있는 맛이라고 본다.

나는 요 국수 때문에 치앙마이 또 갈 것이다. 진짜 진짜로

 

영업시간

월~토 오전 10:30 ~ 오후 2:30

일요일 휴무

 

웨이팅 꿀팁

여기는 현지인들이 웨이팅을 한다.

필자는 오후 11시 좀 넘어 도착하여, 대략 40분정도 기다린 것 같다. (치앙마이 비성수기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현지인 맛집이기때문에...)

오픈시간에 맞춰가면 바로 먹을 수 있다고 하니, 늦어도 10시 30분까지는 가서 아침식사로 하는 것을 추천한다.

일찍 가야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곱창 수육은 늦게가면 품절될 수도 있다. ㅠㅠ

이 집은 아침에도 점심에도 저녁에도 야식으로도 먹고싶지만..

아쉽게도 1인 1 곱창수육 + 쌀국수까지 하려면 아침이나 이른 점심을 노리는 게 좋아보인다.

필자는 5월 비성수기에 다녀왔기때문에, 성수기시즌(11월~1월)에는 웨이팅이 이보다 더 심할 수도 있다.

 

추천메뉴, 가격

1인 1 매운 쌀국수 + 곱창 수육 = 105바트 (약 3800원)

매운맛에 약하시다면 일반 국수도 맛있습니다. (다만 저에게 매운 쌀국수 임팩트가 너무 컸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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